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앞 슈퍼에서 매운 과자를 사왔습니다.
콘칩과 포테토칩은 어렸을때부터 먹어왔던 과자인데 꾸준히 다양한 맛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매운 맛이 출시되었길래 호기심에 사왔습니다.
농심의 주주로서 농심 포테토칩 곱창이 핫해를 먼저 잡았고 그 옆에 콘칩도 매운맛 버젼이 있길래 같이 사와서 비교해보겠습니다.
포테토칩이 60g 1,390원, 콘칩이 70g 1,200원으로 포테토칩이 콘칩보다 양이 적은데 가격도 더 비쌉니다.
먼저 콘칩부터 먹어보겠습니다.
콘칲은 2021년 7월에 출시되었고, 크라운에서 설명하기를
깊고 매콤한 풍미의 멕시칸할라피뇨와 바삭하고 고소한 콘칲의 절묘한 조화
멕시코 본토의 맛과 감성을 자극하는 매콤하고 달콤한 C콘칲 핫멕시칸할라피뇨!
라고 하네요.
와~ 갑자기 소름 돋으며 깜짝 놀랐습니다. 몇십년을 콘칩으로 알고 있었는데 콘칲이라고 써 있네요;;;;;;;;;;;;;;
영수증에도 콘칩이라고 써 있습니다ㅋㅋㅋㅋ
저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던거 아니죠? 저만인가요? ^^;;;;
이제부터 콘칩이라고 쓰지 않고 콘칲이라고 쓰겠습니다. 어색하다.....
과자를 그릇에 다 부으니 저 정도의 양이였으며 기존 콘칲에 매운맛을 첨가한 것으로 자세히 보시면 빨간 점들이 보이는데 고추 같습니다.
과자 봉지 앞에 고추 사진이 있고 'hot spicy' 라고 써 있는걸 보면 매운 맛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봉지를 뜯자마자 매운기가 확 올라와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를 집어 입에 넣는 순간 혀가 따가워서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저는 매운 것을 너무 못 먹는 사람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지요.
맛을 음미하기 위해 몇 개 집어 먹었더니 입술이 얼얼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옥수수맛과 할라치뇨맛이 강하게 납니다.
이번에는 포테토칩을 먹어보겠습니다.
2021년 6월 출시된 제품으로, 과자 위에 구운 곱창이 올라가 있는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콘칲처럼 맵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감자가 매워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기존 포테토칩을 원래 좋아 했는데 곱창도 좋아해 맛이 궁금해서 사온 과자로 기대가 됩니다.
농심의 설명으론 홈술 인기안주 곱창 맛을 구현한 감자칩으로 숯불에 구운 매콤한 곱창 풍미로 맵단짠 중독적인 맛이라고 써 있습니다.
봉지를 뜯었을 때 콘칲처럼 자극적인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릇에 다 덜어보았더니 콘칲보다 중량이 적어 딱 봐도 더 적어보입니다.
기존 포테토칩과 똑같이 생겼고, 사진상으론 밝게 보이는데 색깔이 실제 조금 더 빨갛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곱창 냄새가 났으며 곱창의 맛도 쬐금 나는거 같았습니다.
이것도 맵지만 콘칲보다 덜 자극적인 느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콘칲보단 포테토칩을 더 좋아하고 덜 자극적이라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전 포테토칩을 선택하겠습니다.
영양정보를 비교해볼까요?
칼로리를 내용량 대비 계산해보니 콘칲이 쬐금 더 칼로리가 낮습니다. 감자보단 옥수수가 칼로리가 조금 더 낮네요.
나트륨과 탄수화물은 콘칲이 더 높지만 당류와 지방은 포테토칩이 더 높습니다.
콘칲엔 콜레스테롤이 있지만 포테토칩엔 트랜스지방이 있습니다.
뭐 이런거 따져서 뭐하겠습니까? 과자를 먹지 말아야죠 ㅠ.ㅠ
과자를 뜯으면 한봉은 그냥 순삭하는데 이건 제 입맛에 너무 매워 속까지 쓰린 느낌이 들어 다 먹지 못하고 그만 지퍼백에 넣었습니다. 이런 적 처음이야 뜨아~
초딩입맛에는 안 맞는 과자였습니다. 실패~!
매운 것을 좋아하시거나 잘 드시는 분들은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울 뿐이지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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